
세일링 드레스 #인디고 [241301]
말랑지 #내추럴 베이지 리본 [UK-H026-BE-M]
자수를 연상시키는 원단을 많이 사용했고, 색감도 깡통모자와 잘 어울린다.
원단 업 사진으로 전달되면 좋겠지만, 정말 자수를 놓은 것 같은 느낌입니다.

자수는 천의 보강과 보온을 위해, 그리고 사람들의 기원을 담아 한 땀 한 땀 바느질한 것이 그 시작이라고 합니다. 지금은 물수건이나 쿠션 등을 자수로 만드는 수공예 키트도 판매되고 있지요.
저도 한때 자수에 푹 빠져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하는 시기에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해보자는 생각에 손을 잡았습니다.
내가 좋아하는 실, 내가 좋아하는 문양으로 원단을 만들어 마스크를 만들었다. 외출도 못하고 우울한 나날을 보냈지만, 마스크를 쓰면 기분이 좋아졌다. 세탁해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는 것도 자수의 장점이었어요.
그러다 할머니와 어머니도 푹 빠져서 3대가 각자 좋아하는 것을 다양하게 만들었어요.
힘든 나날들 속에서도 좋은 추억이 있어 버리지 못하고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
